[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해우소 미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보육교직원 등 돌봄종사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대표가 직접 청취하고 해소하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이다.
서사원은 지금까지 4회 동안 150여명이 화상회의 참여로 진행된 해우소 미팅에서 많은 고충과 제언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 중 실현된 ‘해우소 정책 1호’는 심리안정을 위한 ‘특별휴가’ 제도 도입이다. 돌봄을 받던 이용자가 사망할 경우 근로자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을 겪는다. 이런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계속 근무를 해야 하는 돌봄 근로자의 고충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음날 특별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다.
또한 해오소 미팅을 통해 제안받은 심리상담 제도도 도입한다. 전문복지센터와 협력해 감정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스트레스, 심리 불안, 건강 장해 요인과 관련한 상담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의 심리 정서 스크리닝(Screening)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어린이집 계약직 직원 직접 채용, 보육 공백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대체 직원 지원, 영유아들이 선호하는 놀이꾸러미 지급, 실버인력 적극 활용, 전일제와 반일제 직원의 원활한 상호 전환, 정년 이후 촉탁 근무 기간 연장, 교통 실비 지급 등 많은 의견들이 해우소 미팅을 통해 제안됐고, 서사원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추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대표가 매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면을 통한 ‘해우소 미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장에서 찾아야지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진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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