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국내 유통사 최초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 출시
롯데슈퍼가 국내 유통사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했다. 1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이동은 롯데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가(사진 오른쪽) 내일농장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들고 모델과 홍보하고 있는 모습.[롯데슈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슈퍼는 국내 유통사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해 신선식품 차별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으로 미래 농업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내일농장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하여 더 깨끗하고 싱싱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D(상품기획자)가 스마트팜의 시설과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품을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 및 위생, 선도 등이 우수한 스마트팜 상품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내일농장의 첫 상품은 고객의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계란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15입, 대란)은 최첨단 스마트팜 ‘가농 바이오’와 협업하여 출시한다. 가농바이오는 빅데이터를 활용,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생산한다. 또한 내일농장 브랜드 상품은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호우유닛(HU) 검사 지수 72 이상으로 계란 신선도 최고등급인 1+등급란만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섯,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 상품을 내일농장 브랜드로 잇달아 출시하며 상품 종류와 품목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일농장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롯데슈퍼 직영점에서 내일농장의 상품을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를 등급별로 최대 50배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온 내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슈퍼 Fresh’에서도 내일농장 상품을 판매하고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현경 롯데슈퍼 데이터마케팅 팀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소비자들이 내일농장을 통해 과일, 채소 등 고품질의 다양한 스마트팜 신선식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