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 위치한 한 창고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불타고 있다. [로이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 위치한 한 창고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불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함해 하르키우와 돈바스 지역에 추가 공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참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레스토비치 참모는 “러시아의 공세가 둔화했지만 세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격의 물결’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벨라루스가 러시아군의 공격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 인근 두 곳의 석유 저장고에 포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한 곳은 키이우 남쪽에서 36㎞ 떨어진 바실키프 마을에 위치한 저장고이며, 다른 한 곳은 크랴치 마을에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군은 3491개의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시설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에서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습이 임박하자 서방 국방부 관리는 2주 이상 이어진 전쟁 끝에 전개될 “상상할 수 없는 비극”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yoo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