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뉴스룸, 광주시민 설문조사
대출·조정지역·세금 완화 순 응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시민들은 꽉 막힌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출규제나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구매 시기로는 ‘3·9 대통령 선거’ 이후를 적기로 꼽았다.
6일 광주·전남지역 뉴스플랫폼인 '사랑방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지역민 3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꽉 막힌 부동산거래 활성화 해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7%가 ‘대출규제 완화’라고 답했다.
이어 조정대상지역 규제 해제 23.7%, 세금 완화 2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부동산거래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등의 정책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주택 구매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의 47.8%가 대선 이후라고 답했다.
대선 후보들이 취득·양도세 등 부동산 세금 인하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구매 적기로 ‘지방선거 이후’를 꼽은 응답자는 14.1%였다.
주택 시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9%는 올해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보합세라는 답변은 34.6%로 나타났으며 ‘하락세는 2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43.3%는 아파트 매매·임대 거래를 할 때 부동산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8명 꼴(82.7%)로 사랑방을 꼽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5%포인트다. 설문에는 여성 158명(51%), 남성 154명(49%)이 참여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9.4%(123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31%(97명), 30대 15.7%(49명), 60대 이상 10.2%(32명), 20대 3.5%(11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