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장르 VIP '생활코어 고객' 대상
윤주희 공간치유 대표 노하우 대방출
e카탈로그·MMS 뿐 아니라 동영상도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세계백화점이 고객 마케팅에 동영상을 활용해 주목된다. 우수고객에 한해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관련 구매를 유도하는 식이다. 고객들은 정보를 얻어서 좋고 백화점은 관련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고객 마케팅에 자체 제작 동영상 활용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한달 간 백화점 생활장르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집안 정리 노하우가 담긴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리 컨설턴트 윤주희 공간치유 대표가 직접 알려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슬기로운 리추얼 정리’다. 고객들은 윤 대표의 정리정돈 노하우를 동영상과 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콘텐츠를 통해 공간을 2배 더 넓게 쓸 수 있는 수납 및 가구 배치법은 물론 인테리어의 컬러 활용법 등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공간활용이 좋은 모듈형 가구를 이용한 정리 및 인테리어 방법이 내용에 포함됐다. 좋은 향과 미술 작품 등 나만의 힐링 공간을 만드는 비법도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신세계백화점이 이같은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 정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 몫을 했다.
전 고객이 아니라 생활장르 VIP 고객에게만 전달
다만 이 콘텐츠는 생활장르 우수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신세계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생활장르에서 최근 3개월간 8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VIP 등급인 ‘생활 장르 코어(core)’를 신설한 바 있다. 코어 고객은 두 달에 한 번 바이어 추천 상품 할인 쿠폰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동영상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위생과 정리에 관심 많은 분들을 위해공간 활용 및 수납을 알려주는 특별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고객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