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S21은 눈이 5개! 카툭튀 없어지고 역대급 디자인!”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전작 대비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이 얇아지고,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에 5개 카메라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에는 에지가 없는 플랫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바이올렛, 핑크 등 화려한 색상도 눈길을 끈다.
7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예상 이미지를 발표했다. 렛츠고디지털은 “업계 관계자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실제 이미지로 확신하는 제품 사진도 있지만, 직접 게시하는 대신 3D 제품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총 5개의 카메라가 포함된다. 전작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와 뎁스비전 카메라 총 4개가 탑재된 바 있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1억 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함께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2개 탑재된다. 여기에 기존의 뎁스비전 카메라 대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아이소셀 비전 3D ToF’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렛츠고디지털은 “새로운 3D 카메라는 애플의 3D 센서와 경쟁하기 위해 더 긴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는 전작(6.9인치) 대비 작아진 6.8인치 에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에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과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지만, 내장되지는 않는다. 별도 구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 2가지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2017년 ‘갤럭시S8’ 시리즈부터 고수해오던 ‘에지’ 디자인이 사라졌다. 후면은 플라스틱 소재다.
두 모델 모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작과 동일한 카메라 스펙이다. 단,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에 탑재된 뎁스비전 카메라는 제외됐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에는 핑크, 바이올렛 등 밝고 화려한 색상이 추가됐다. ‘갤럭시S21’은 ▷팬텀 그레이 ▷팬텀 화이트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 4가지 색상이다.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바이올렛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평소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첫 번째 5세대(G) 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5G폰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사실상 삼성의 독주 무대였던 5G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면서, 신작 ‘속도전’으로 강수를 놓은 셈이다. 내년 1월 14일 공개, 1월 29일 정식 출시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