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3건…남성 자살건수의 4배
일자리 감소 등 직격탄 ‘83%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지난 10월 한 달간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에 직격탄을 받은 여성의 자살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이 발표한 통계 결과 지난달 일본 내 자살 건수는 2153건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29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 집계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 2106명보다 더 많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해온 일본의 자살률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증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달 여성 자살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남성 자살 건수의 증가율(22%)의 약 4배에 이른다. 신동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