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1년 조직개편
‘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 눈길
품질조직·AS·고객센터도 통합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LG유플러스 ‘황현식호’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신사업’과 ‘고객중심’이다. 황현식(사진)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청사진을 가늠할 수 있는 첫 행보다. 흩어져있는 신사업 조직을 한 데 모아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에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키겠다는 황 사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
▶신사업 추진 동력, 고객 서비스에 방점= LG유플러스는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을 6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사업추진부문’ 신설이다.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설한 것이다. 이는 각 신사업 분야별로 전문성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함께 품질조직,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다.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개편은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OTT ‘승부수’=컨슈머(Consumer)사업부문 산하 컨슈머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한다.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넷플릭스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이 국내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차별화된 콘텐츠를 플랫폼에 담아내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싣는다는 목표다.
기업부문은 5세대(5G)통신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해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 사업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