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사 관련,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해서 결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경기도 조사담당관 직원들, 즉시 경기도로 돌아가길 바란다”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는 상하관계가 아닌 협력적 관계로서 합리적이고, 상식선에서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4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시에 대한 경기도의 특별감사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밝혔다.
조 시장은 “어제까지만해도 강한 어조로 道의 특별감사를 작심 비판하려 했으나 마음을 누그려뜨려 사실관계만 말하기로 했다”면서 지자체간 갈등양상으로 비쳐지는 건 스스로도 불편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경기도가 법률에 따라 감사권한이 있는 사무에 대해 적법한 절차와 정당한 방법으로 하는 감사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부정부패와 불법행위는 명백히 법으로 밝혀져야 한다.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해서 결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감사절차에 위법성이 있다 ▷일부 감사 내용은 적법하지 않다 ▷감사담당자가 하위직 공무원에게 인권을 침해하는 발언을 했다 등 세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히 문제를 제기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감사담당자가 공직자의 인간적 자존감을 훼손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등 협박성 행위에 대해서는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절감했다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행위하고 못박았다.
조 시장은 “道의 감사는 2019년 3회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회에 이르고 이중 9회가 5월 이후에 집중됐다”며 표적감사가 아닌지를 의심하기도 했다.
그는 “남양주시장인 저는 적법성이 확보되고 위법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경기도의 감사에 더 이상 협조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경기도 조사담당관 직원들은 즉시 경기도로 돌아가길 바란다. 위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 조치도 심각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