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6000억원 투입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
제주도 최대 규모·최고 높이
1600개 객실·최고급 레스토랑 등 갖춰
“새로운 관광명소 탄생”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제주도 최대 복합리조트 시설인 제주 드림타워가 내달 18일 공식 개장한다. 총사업비 1조6000억원 이상이 투자된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근무 인원만 3100여명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의 명동으로 통하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을 12월18일로 정하고 23일부터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되는 와중에 개장하는 것이어서 초기 집객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일단 규모나 시설 면에서 압도적이다.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고,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다.
호텔은 1600객실로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한다. 전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2번째 많은 객실 규모다. 국내 최초로 올 스위트 객실로 운영된다. 전용면적 65㎡ 크기의 스탠다드 객실이 1467개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보다 넓다. 프리미어 객실(130㎡)은 127개, 그리고 195㎡(5개)와 260㎡(1개)의 슈퍼 프리미어 객실 6개도 갖췄다.
전 객실이 제주 건축물고도제한선(55m) 위에 위치해 어느 객실에서든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한라산과 바다, 도심을 볼 수 있다.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14개의 고급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수영장(4290㎡), 제주 최고 높이 38층 전망대 등도 갖췄다. 6층에는 편백나무방과 황토방 등이 있는 ‘프리미엄 찜질 스파’도 만들었다.
한류 관련 패션 쇼핑몰도 있다. 3, 4층에 국내 최초 K패션 전문 쇼핑몰인 ‘HAN 컬렉션’을 선보인다. BTS 의상 디자이너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남녀 옷과, 신발, 가방, 주얼리 등을 판매한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가로 241m, 세로 42m)를 갖추고, 5개의 특색 있는 분수쇼, 각종 K-팝 공연, 이벤트 등 공연이 펼쳐질 ‘그랜드 플라자’ 광장을 조성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여행에서 부족했던 최신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에서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부터 향후 5년 간 7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50년 이상 국내 대표 종합여행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만큼 부유층 외국인 관광객 모객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최대 변수지만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5년 목표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렇게 되면 2021년부터 5년간 드림타워를 통해서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롯데관광개발측의 예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