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세아제강, 유니슨 등

신재생 관련 수출기업에 주목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제공]

6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탄소배출량 감축,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 기조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해상풍력 개발 관련 수출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사흘째 이어진 개표 상황은 바이든 후보 당선을 가리키고 있지만 대권과 함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blue wave)' 달성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 웨이브 무산으로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 추진 속도는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주 정부들의 적극 추진으로 미국 해상풍력 규모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신재생에너지 강화를 주장해 온 바이든 후보는 환경 공약 중 향후 5년간 태양광 패널 500만개, 풍력 발전용 터빈 6만개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또, 단기간 내 해상풍력 설치 계획의 주체는 뉴욕,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뉴저지,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북동부 대서양 연안 주 정부라는 점에서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추진이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해상풍력 설치 규모는 2050년까지 86GW로, 2023년 초도 물량이 나온 뒤 2024년부터 본격적인 설치가 예상된다"며 "블루 웨이브에 실패했다고 미국 해상풍력 시장 성장성을 의심하기엔 주정부의 의지가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해상풍력 공급체인 중 수출여력이 뛰어난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의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여전히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출 중심의 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세아제강, 유니슨 등을 추천했다.

이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