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3개월) 관점에서 보베스파지수는 9만3000포인트 아래에서 매수를 권고한다. 장기(1년) 관점에서는 2021년 개혁정책 진전 여부에 따라 최대 11만500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헤알 환율은 전고점인 6헤알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은 낮으나 재정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5헤알 중반대 수준의 등락을 예상한다.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는 7% 초반대를 전망한다. 금리 상승은 정부 부담 확대로 연결되므로 정부는 금리의 높은 상승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카드가 남아 있다.

올해 하반기 브라질 경제는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하며 4분기 연속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침체의 폭이 개선될 것이며, 내년에는 3.1%로 회복을 전망한다. 코로나 바우처 지급으로 내수가 개선됐고, 산업생산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다. 내년 1월부터 지급되는 신규 보조금 프로그램인 ‘Renda Cidada’는 가파른 내수 둔화를 방지할 것인 한편, 산업별 회복의 정도는 상이할 것이다. 고용, 내수 회복을 책임질 서비스 섹터의 회복, 저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반등 지속 여부가 브라질 경기를 좌우할 와일드카드가 될 것이다.

미중 분쟁이 지속되고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브라질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악화될 시 교역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최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중국산 백신 구매 거부 의사, 5G 인프라 구축 시 중국 기업 배제 등이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바이든 후보 승리 시 미국은 브라질 교역 정책을 재논의할 것이되, 수혜 여부는 중립적이다. 바이든 진영은 남미 외교 정책 부재로 중국,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진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첫 브라질 외교정책은 적극적인 유화 정책보다는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다.

향후 브라질의 주요 리스크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개혁정책 부진이다. 만약 브라질 중앙은행이 컨센서스보다 이른 2021년 내 긴축정책 선회 시 주식·채권·헤알화 선호도는 감소한다. 정부 재정지출은 11월 지방선거 이후 정당 구성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개혁정책의 진전, 전향적인 지출 감소가 제시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