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즈벡 에너지부에 사업 제안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45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국내 기업 수주를 위해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16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최대 4억달러(한화 45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10㎞ 떨어진 무바렉 지역에 있는 기존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다. 1985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무바렉 발전소는 120㎷ 규모의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다.
우즈베키스탄은 촤근 경제산업 발전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발전시설이 대부분 50년전후 건설돼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에너지공단이 2019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에 노후발전소 현대화 방안으로 신규 발전소 건설에 비하여 소요기간과 투자비가 대폭 절감되는 기존 발전소 효율향상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우즈베키스탄 노후 발전소 현대화사업 수주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에너지공단의 제안은 양국 정부간 경제협력 모범 프로젝트로 등록돼 성과를 내고 있다. SK건설의 경우, 지난해 10월 24일 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약 2억 달러를 투입하는 ‘우즈벡 무바렉(Mubarek) 발전소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진현 SK건설 R&M 사업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공단의 개도국 정부 대상 에너지 효율화 협력 플랫폼 사업과 상호 연계함으로써 정부 간 협력사업의 실질적 성과와 기업의 해당국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무바렉의 사업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통상 외교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정책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기업의 해외진출 니즈와 해외정부 기관과의 해외투자 수요를 연계하는 ‘해외진출 플랫폼’을 통해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발굴됐다”면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공단의 해외진출 플랫폼 제1호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공단이 보유한 전문성 및 공공성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