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보험산업 전망 세미나

보장성 둔화·저축성 위축 원인

손해보험은 4% 증가 예상

보험연구원이 2021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0.4% 줄어드는 역성장 을 예상했다.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1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퇴직연금을 제외한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020년 2.5% 증가했지만, 2021년 0.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의 성장 둔화와 저축성보험 위축 등을 이유로 꼽았다.

보장성보험은 소비심리 악화, 대면채널 영업환경 개선 지연, 판매규제 강화 등으로 2.9%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고, 일반저축성보험은 연금보험의 감소세 지속 등으로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액저축성보험도 계속보험료의 축소로 인해 6.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퇴직연금을 제외한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2020년 6.1%, 2021년 4.0%로 분석됐다. 장기보장성보험 및 일반손해보험은 늘겠지만, 저축보험과 자동차보험이 위축될 것으로 봤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 질병,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이 예상됐다. 보장성보험 확대 경쟁 완화 및 시장포화와 저축보험 감소세 지속 등으로 증가율은 전년(5.2%)에 비하여 다소 둔화되는 셈이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소멸되면서 2.9% 성장이 전망됐다. 일반손해보험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의무보험 증가로 인한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5.1%의 증가율이 예상됐다.

세미나에서 ‘2021년 보험산업 과제’ 발표를 맡은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은 “원활한 사업모형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보험산업은 성장공백에 직면했다”며 “판매채널 측면에서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전통적 판매채널 구조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홍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