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임단협 실무교섭서 사측 통보

노조 “임금 낮추려는 잘못된 전략”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라인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라인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르노삼성차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부산공장의 조업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판매 저조로 인한 재고 증가로 생산량을 조절하고자 최대 24일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열린 6차 임단협 실무교섭 회의에서 사측이 부산공장 가동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 기간에 공장 문을 닫는 것은 임금을 낮춰 회사의 이윤을 창출하려는 것”이라며 “XM3 등 신차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조업을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휴업에 따른 조합원 임금 저하 현상은 경영진이 책임져야 한다”며 “임단협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공장 가동 중단 기간에도 본교섭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은 휴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7월과 8월 내수 판매실적이 부진해 현행 2교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려면 며칠간 공장 가동 중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