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
기아차도 6%대 상승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현대차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아차도 6%까지 상승하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7일 오전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 이상 오르며 장중 19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기존 18만6000원이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40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6위(우선주 제외)로 상승했다.
기아차도 전일 대비 6% 이상 오르며 장중 5만2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기아차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 기간 주가가 약 20% 급등했다.
현대기아차의 급등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이하 신형 투싼)이 사전 계약 첫날 1만842대를 기록해 현대차 SUV 중에서는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기반한 ‘아이오닉’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예정하는 등 차세대 자동차인 전기차·수소차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를 아우르는 사업모델을 구축하면서 미래 산업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대 볼륨 모델인 신형 투싼(19년 출하 비중 13%)의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계약 오픈 30분만에 8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심도가 높은 HEV 모델이 빠진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차종들이 연이어 출시될 계획이지만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3위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준 KTB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내수 수요와 북미 점유율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수소 관련 정책 발표 등으로 현대차의 수소차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