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은 코로나19로 경영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수출기업협회 회원사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한 173곳 가운데 91%가 경영 실적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또 72%는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힘든 점은 주문감소(30%), 자금 유동성 부족(22%), 인적 이동 제한(22%) 등을 들었다.

수출기업들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32%) 또는 내수 시장을 공략(20%)하는 것으로 파악된 반면 별다른 조처를 하지 못하는 기업도 28%나 됐다.

기업들은 수출 회복 지원책으로 자금·무역금융·보증·보험 지원 확대(45%),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확대(3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출기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망 바이어 발굴을 위한 지원시책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하나하나를 기업 입장에서 파악하는 등 코로나19 파고를 넘길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