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동해로 진출하면서 울릉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불어 닥친 강풍으로 일주도로 곳곳에 월파로 인해 교통이 전면통제 됐다.
정전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섬 전 역에 전기가 끊겨 인터넷은 물론 휴대폰 조차 불통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잦은 정전으로 울릉도 유일의 병원인 군 의료원에서는 환자진료에도 어려움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런가운데 멀리 떨어져있는 이웃의 안부조차 물을수 없다. 군 관계자는 "도로가 막히고 있는 실정이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돗물 사정도 좋지 않다.
쏟아진 폭우로 인해 수돗물이 흙탕물로 변해 식수조차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사동(울릉)항에 중박중인 울릉 ㅡ독도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돌핀호와 섬일주 유람선 썬스타호가 높은 파도를 이기지 못해 기울어져 침몰했고 예인선 A호도 묶어놓은 밧줄이 끊어지면서 선박 3척이 같이 전복됐다.
특히 울릉공항 건설현장이자 국가 관리 연안항인 울릉항 방파제 200여m와 국가 어항인 남양항 방파제 50여m가 각각 전도 돼 이번 태풍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면 남양항 부근 공한지에 올려놓은 소형어선6척과 보트 15척이 밀려든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태하모노레일 승강장 이 침수되고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으며 주택 15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 일주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 수십 곳과 태하항 방파제 보강공사 현장에도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쳐 아수라장이 되는등 섬 전체가 태풍에 할퀴어 상처투성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역대 최악의 태풍 으로 꼽히는 2003년의 태풍 매미보다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정확한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상당한 생채기가 예상된다“며 우려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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