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펀드, 투자대상 명확

블라인드펀드, 불특정 성장성

민간투자 활성화

금융업권별 규제 완화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20조원 규모로 조성될 정책형 뉴딜펀드가 투자 대상이 명확한 '프로젝트 펀드'와 투자 대상이 사전적으로 특정되지 않는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구분해 출시된다. 개인투자자들의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 비중을 투자사업 분야별로 차별화한다.

정부는 민간 금융기관의 뉴딜투자 활성화를 위해 자기자본비율(BIS) 위헙가중치 등 업권별 감독규제 일부를 완화한다.

정부는 3일 대통령 주재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운용될 정책형 뉴딜펀드는 뉴딜분야에 대한 효과적 자금공급을 위해 프로젝트펀드, 블라인드펀드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된다.

프로젝트펀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기간 및 위험추구 정도 등에 따라 자금을 선별해 모집‧투자한다.

예컨대 프로젝트(기술인수, 전략적M&A 등) 선정 후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하는 펀드로, 투자대상이 명확하다. 현금흐름 역시 예측 가능한 기업과 프로젝트 투자에 적합하다.

블라인드펀드는 뉴딜분야 관련 산업과 전후방 산업 생태계 전반에 성장자금 공급한다. 자금모집 후 다수의 뉴딜분야 프로젝트‧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로, 현금 흐름이 명확하지 않다.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투자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 구조는 뉴딜분야별 투자리스크 등에 따라 정책자금 지원 비중 등 자(子)펀드 구조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투자위험이 높은 장기 투자의 경우 정책 자금 비중을 높이고 민간자금 비중을 낮추는 방식이다.

정부는 뉴딜 분야에 대한 민간의 자금공급 확대를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은행의 경우 공공부문 위험분담 등이 부가된 뉴딜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에 대해 낮은 BIS 위험가중치 적용한다.

보험은 수익성·안정성이 보장되는 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지급여력비율(RBC) 위험계수를 하향조정한다.

증권의 경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IB 증권사)의 뉴딜분야 신용공여 확대를 허용하고, 채무보증 한도 산정 시 뉴딜프로젝트에 대해 0% 가중치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