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양용은의 캐디로 나서 화제가 됐던 이승철(왼쪽).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가 국민 가수 이승철을 KPGA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승철의 KPGA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본 이승철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는 후문.이승철은 “평소에도 한국 남자 프로골프에 관심이 많았지만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대회를 보면서 독특한 대회 방식과 남자 선수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너무 재미있고 박진감 넘쳤다”며 “이렇게 흥미진진한 대회와 KPGA의 매력을 나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 친분이 있는 구자철 회장님께 연락을 드렸다”고 전했다.아마추어 골프 고수이기도 한 이승철은 한때 골프 관련 사업도 펼친 바 있는 열혈 골프 팬이다. 특히 양용은(48)과 친분이 두터운 그는 2011년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의 사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서 일일 캐디로 양용은을 도왔고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선수와 캐디로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KPGA는 지난 2월 ‘국민배우’ 안성기에 이어 이날 가수 이승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변화하는 KPGA’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