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대국민 사과 이후 자취를 감췄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병원에서 포착됐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가평군 소재의 통일교 산하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구 청심병원)이다.
지난 4월 27일, 국세청이 신천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돌입하기 하루 전, 경기도 과천 신천지 본부 인근에서 목격된 이후 두문불출하던 이만희 총회장이 병원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병원에서 목격된 이만희 총회장은 가벼운 점퍼 차림으로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목격자가 찍은 동영상에선 약간 다리를 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목격자 A씨는 "15일, 가평 신천지 연수원 관계자가 도시락을 가지고 병원을 들락 날락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겼다"며 "보호자가 아니면 병실에 출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그 관계자에게 이만희 총회장이 입원해 있냐고 물어보자, 바로 다음날 오전 이만희 씨가 병원을 나섰다"며 "위치가 노출되자 병원을 퇴원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