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노사협의회에서 밝혀
노후 시설 개선에 투입 전망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까지 품질개선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품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노조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2025년까지 2000억원의 품질 개선 비용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열린 1분기 노사협의회 진행과정에서 품질 개선 비용 투자를 요구하는 노조 측에 대해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투자는 노후설비 개선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품질 클레임 비용이 연간 3조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노조는 품질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회사 측의 추가 투자를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업황이 급격히 위축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 판매량 회복에 악영향이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품질 관리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중대형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 위기 이후 재편될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다. 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전략에서 품질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원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