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회계사 대표, 전자투표 선출
경쟁 치열해 결과예측 어려워
2만2000여명에 달하는 공인회계사들의 대표를 뽑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 회장 선거가 17일 진행된다. 최근 회계 개혁이 화두로 떠오르며 이를 진두지휘할 차기 회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공회 사상 최초로 온라인투표가 병행 실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공회는 17일 오후 서울 충정로 한공회관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한공회장을 선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전자투표 첫 실시에 따라 그동안 30% 내외에 머물던 투표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형 회계법인에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과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중견회계법인에서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가 출마했고, 학계에서는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정치권에서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이 출전했다.
대부분 후보들이 1956~1957년생으로 구성된 가운데 1975년생인 채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내며 큰 관심과 함께 강한 견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중소 회계법인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젊은 회계사층과 중소법인 소속 회계사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에 40여년간 몸담으며 풍부한 회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는 평가다. 대형 회계법인 내 기성 회계사뿐 아니라 청년 회계사들의 두터운 지지도 얻고 있다.
최종만 대표는 중견 회계법인의 이익을 적극 반영해 소속 회계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정민근 부회장과 황인태 교수도 막판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전자투표 등의 변수로 이번 선거의 결과는 막판까지 안갯속이라는 게 회계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