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2동 사회복지 공무원, 헌혈유공 포장 명예상

정광준 주무관. [양천구 제공]
정광준 주무관.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 헌혈을 100번 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19일 양천구에 따르면 신정2동 사회복지 담당 정광준 주무관은 최근 100번째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성인 남성의 1회 헌혈량이 400ml인 점에 미뤄, 이 주무관이 지금까지 다른 이들에게 나눠준 혈액 양은 40ℓ다. 2ℓ 들이 생수로 치면 20병이다.

정 주무관은 급성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환자에게 긴급 백혈구 수혈이 필요하다는 라디오 사연을 듣고 곧장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달려간 적도 있다. 3일간 내원하며 장장 4시간이 넘는 수혈로 환자를 구했다.

그는 “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면 헌혈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보람과 행복감은 몇 배로 커진다”고 소감을 구청에 전했다. 또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을 하는 것이 소박한 꿈”이라고 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100번의 헌혈을 실천하는 것은 숭고한 희생정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요즘, 정 주무관이 귀감이 되어 헌혈 참여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