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높은 수준의 금리대에서 발행돼왔던 회사채 발행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하거나 발행을 확정한 우량 회사채들은 낮은 금리로, A급 회사채들은 많은 청약물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SK증권에 따르면 카드채(AA+) 1.5년물이 2개월 동안 60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축소된 것과 비교해 회사채(AA+)는 20bp 축소에 그쳤다.
현재는 카드채(AA+) 금리가 회사채 (AA+)보다 낮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회사채(AA+) 금리 매력이 높은 상황이다.
윤원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발행시장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확정 스프레드(국고채 대비 회사채 금리 차) 레벨이 전월 대비 낮아진 모습이다"며 "A급 회사채는 아직 높은 수준으로 발행금리가 확정되고 있으나 수요는 확실히 많아진 듯한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있었던 KT(AAA)의 수요예측에서는 만기별로 마이너스(-) 5bp에서 -10bp 수준으로 확정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재 AA등급 이하 회사채 금리는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 대비 크레딧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즉, 회사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금리 레벨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무르면서 크레딧 채권의 금리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생각된다"며 "특히 5월 들어 크레딧 스프레드는 여전채를 중심으로 빠르게 축소된 반면 회사채는 이제 스프레드 축소가 시작되면서 상대적 금리 매력이 높은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