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목적 맞게 시티형, MTB형 등 유형 선택

운동 강도, 이동 거리 고려해 구동 방식, 배터리 용량 따져봐야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팬텀Q’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팬텀Q’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기자전거가 ‘거리두기’에 적합한 운동이자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본지 6월 3일자).

지난 3월 쇼핑분야별 검색어 상위 10위 안에 전기자전거가 올라갔고, 포털사이트에서 전기자전거 검색량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114%나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증가했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 만큼 제품 구입시 고려할 요소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는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용도를 명확히 하라는 조언을 했다.

출퇴근용이나 기분 전환을 위한 근거리 주행용으로 쓰려면 승차감이 편안한 시티형 전기자전거가 적합하다.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더라도 이동하는 도로 노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가끔 산악 주행 등 레저용으로도 쓰고 싶다면 MTB형 전기자전거가 추천할만 하다. 전기자전거를 타도 지하철역까지 가거나 자동차에 싣고 이동할만한 제품을 찾는다면 접이식 전기자전거가 좋다.

이용자가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은지, 혹은 체력소모 적은 편안한 이동수단을 찾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운전자가 페달을 밟는 힘과, 배터리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 페달 어시스트(Pedal Assist System·파스) 방식과 배터리 힘만으로 이동하는 스로틀(Throttle) 방식, 이 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겸용 방식이 있다. 파스 방식은 전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신체 피로도에 맞춰 운동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로틀 방식은 오토바이처럼 레버 조작만으로 이동할 수 있어, 체력 소모 없는 이동수단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현재까지는 파스 방식만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했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스로틀 방식, 겸용 방식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용도에 맞게 배터리 용량도 살펴보는게 중요하다. 집 근처나 가까운 거리 이동용으로 쓴다면 배터리 용량이 적어도 무방하지만, 장거리 출퇴근을 한다면 이동거리를 계산해 배터리 용량이 넉넉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배터리의 KC마크와 인증번호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안전기준이 최고 속도 시속 25km다. 이에 적합한 제품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그 외에도 평소 짐을 많이 챙겨 이동한다면 바구니나 짐받이가 있는 것이 유용하겠다. 육교나 지하철역 계단 등 오르막길을 많이 오가야 한다면 도보지원 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1인용 이동 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 선택의 폭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