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경영난 가중

“올해 350억원 예산 조기 집행해야”

방산부품업계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산부품업체들이 K2 전차 양산 사업의 조속한 계약을 정부에 요청했다.

현대로템을 비롯한 K2 전차 생산업체들은 정부가 K2 3차 양산 사업 계약을 빠른 시일내에 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대로템과 14개 주요 핵심부품업체들은 9일 경기도 의왕시에서 열린 'K2전차 3차 양산 착수 협의회'애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350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K2 3차 양산 사업 계약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품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세계에 산재한 2,3차 벤더업체들도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재고부담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피해도 줄이는 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