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로 금리 변동성 확대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 큰 폭 증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3월 국내 채권금리에서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Steepening)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도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채권금리가 '단저장고'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월초까지 채권금리는 변동성 장세 속에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로는 달러 확보 수요가 강해지면서 원화·주식·채권이 트리플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안정 대책 등이 나타나면서 단저장고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 국채 및 ABS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7조3000억원 늘어났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1조4000억원 늘어나 210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회사채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됐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7조3000억원 줄어든 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통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은 원화 절하에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강해졌다.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와 재정건전성 등으로 국채는 큰 폭 증가한 4조8000억원, 통안채 1조원 등 총 6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