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상근부회장 재선임…비상근부회장 등 임원 선임도

올해 사업계획 확정…회장단회의 공식 기구화 등 정관 개정

50주년 맞은 경총. 손경식 회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에 연임했다.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을 비롯해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비상근부회장 20명과 감사 등 임원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적인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또 대표 변경이 이뤄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도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장단회의 공식 기구화’ 등에 대한 정관 개정도 의결됐다.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되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경총은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해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안건을 다룰 수 있는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

손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