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하량 집계서 3위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니를 제쳤다. 사상 최초다.

7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271만5000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소니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는 MMRI가 스마트폰 출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다. 특히 소니를 제친 건 처음이다.

1위는 1406만7000대를 출하한 애플, 2위는 샤프(384만8000대)다. 삼성에 이은 4위는 소니로 242만6000대를 출하했다. 5위는 후지쯔(185만대)다. 점유율로는 ▷애플 47.4% ▷샤프 13% ▷삼성 9.1% ▷소니 8.2% ▷후지쯔 6.2%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유독 일본에서 만큼은 크게 부진했다. 애플을 비롯한 일본 전자업체들에 밀려,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삼성전자는 1년사이 출하량이 30.8% 급증했다. 상위 5개업체 가운데 출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애플은 8.9%, 샤프는 6.9%, 소니는 19% 줄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전년(6.7%)보다 2.4%포인트나 올랐다.

시장에선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10의 선방과 갤럭시 A30, A20 등 중저가 A시리즈의 흥행이 판매 증가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MMRI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2969만3000대를 기록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