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 가정 직접 찾아 중국 방문 이력 조사까지

신사동 외국인자율방범대원이 지역 상인을 찾아 신종 코로나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신사동 외국인자율방범대원이 지역 상인을 찾아 신종 코로나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신사동 내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사동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외국인 주민 스스로 기초 질서를 세우기 위해 2015년에 발족했다.

관악구는 이들이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인 신사동 일대를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신사시장과 신대방역 근처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로 표기된 감염증 예방수칙 리플릿을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특히 중국 동포 가정을 방문해 최근 중국 방문 이력과 의심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 받은 절차에 따라 선별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들에게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생활 속 바이러스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박준희 구청장은 5일 신사동주민센터 옆 주민자치회관 건물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인력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내·외국인 주민 간 소통 창구의 역할을 다하며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외국인자율방범대 주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지책을 1순위 현안으로 두고 구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대응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