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강성훈(33)이 새해 들어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77억5364만원) 첫날 16위로 마쳤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4타를 쳤다. 코스 리노베이션으로 지난해보다 100야드 가량 전장이 늘어난 이 대회장에서 1번 홀 보기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5, 6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강성훈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10, 11번 홀 연속 보기로 오버파로 내려왔다. 12번 홀 버디는 이어진 보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15,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다시 언더파가 되면서 순위가 올라갔다. 이날 티샷 비거리는 평균 288.5야드였고, 그린 적중률은 72.22%였다. 또한 퍼팅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1.76타를 손해보았다. 호아킨 니만(칠레)는 노보기에 버디 7개를 잡아 66타를 쳐서 선두로 마쳤다. 4, 5번 홀 버디에 이어 7, 9번 홀 버디로 4타를 줄여 시작했다. 후반 들어 12번 홀에 이어 파5인 15, 1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다. 평균 드라이버 샷은 286.5야드에 불과했으나 그린 적중률이 94.44%로 한 개의 그린밖에 놓치지 않았다. 또한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보다 2.89타나 더 줄이는 뛰어난 퍼팅감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니만은 “퍼트가 잘 들어가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시즌 첫 대회인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 우승한 니만은 현재 페덱스랭킹 8위에 올라 있으나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지난해 더CJ컵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노보기에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는 경기력을 보이며 6언더파 67타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2위로 마쳤다. 매트 쿠차(미국)는 이글 하나에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쳐서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3위로 마쳤다. 디펜딩챔피언인 잰더 셔필리(미국)는 4언더파 69타를 쳐서 트위스트 스윙을 가진 매튜 울프, 타일러 던컨,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존 람(스페인)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년전 이 대회 챔피언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티샷이 불안정해 러프로 몇 개를 보내면서 1언더파 72타를 쳐서 강성훈,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17번 홀에서 티샷이 덤불로 들어가면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6타를 쳐서 공동 32위로 부진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한 이 대회에 우승 상금은 134만달러((15억5072만원)가 걸려 있다. 올 시즌 12번째 대회로 2라운드부터는 성적순으로 티타임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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