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펄어비스 차기작
하반기에 줄줄이 출시 전망
상반기엔 중국 판호 발급이 변수
올해 게임주는 상반기보단 하반기를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시장을 흔들 만한 차기 대작 출시가 상반기엔 예정돼 있지 않고,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게임 섹터의 이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같은 대작의 출시가 없을 것이라며 “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오동환 책임연구위원은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와 ‘A3’를 준비하고 있으나, 출시 일정과 흥행 규모의 불확실성이 크고,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은 올해 하반기, 펄어비스의 차기 대작인 ‘붉은사막’은 2020년 말 혹은 2021년에나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게임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엔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상반기에 예정돼 있어 이를 전후해 판호 발급 재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검은사막’, ‘리니지2M’ 등이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3월부터 시행될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도 게임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일일 손실 한도 10만원 규제를 없앤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시행령에 따라 2014년 이후 3분의 1로 축소됐던 웹보드게임 시장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규제 완화는 PC와 모바일 웹보드게임 모두에 적용돼 PC 웹보드 1위 NHN과 모바일 웹보드 1위 네오위즈 모두 수혜가 예상된다.
게임 섹터 주도주로는 여전히 ‘엔씨소프트’를 꼽았다. 오 연구위원은 “리니지2M이 초기 일매출 50억원이 넘는 흥행을 거두는 상황에서도 기존 리니지M과 PC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간섭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및 올해 상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후속작인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드소울2’ 중 1종이 빠르면 여름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4분기 중으로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신작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