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도심 곳곳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 1800㎏을 지역 노인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청 현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최태옥 상록구노인지회장, 민병종 단원구노인지회장, 노인지회 임원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시는 지난 9월26일부터 2개월 동안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앞 등 식재한 1187주 은행나무에서 열매를 집중적으로 조기 채취해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했다.
이렇게 채취한 은행열매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납·카드늄 등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적합 결과에 따라 열매 외피 탈피와 건조과정을 거쳐 1800㎏을 수확했다. 상록구·단원구노인지회에 900㎏씩 나눠 기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 생활 속 불편에 귀 기울여 이를 적극 개선하고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상록구·단원구 노인지회는 기탁 받은 은행열매를 노인들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