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만5000㎡ 총 사업비 2252억 투입 2025년 개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세계적인 규모의 ‘서울대표도서관’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동대문구에 ‘서울대표도서관’이 건립된다.
‘서울대표도서관’은 동대문구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에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연면적 3만5000㎡의 세계적인 규모로 세워진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에 들어가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2252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2021년,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최고의 설계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지난 8월 건립계획이 발표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통합 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의 수집 및 제공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운영 ▷어린이를 위한 미래직업 체험 공간 운영 ▷지식정보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신기술 개발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지식정보 및 활동 공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에 관련된 연구와 출판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동대문구는 ‘서울대표도서관’ 유치를 통해 최고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서울대표도서관 내에 문화시설도 일부 들어설 예정이며, 부족한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확충해 나가겠다”며 “‘서울대표도서관’이 우리나라 최고의 도서관으로 건립‧운영돼 주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