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6개월째 민주화 요구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에서 24일 열린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의 개표 결과 오전 6시 현재(현지시간) 전체 452석 가운데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친중파 진영은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오전 5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가 나온 후보자 중 21명이 승리를 거뒀지만, 156명이 패배를 당해 참패를 면치 못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는 24일 열린 구의원 선거에서 모두 294만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했으며 홍콩 사상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선거라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이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