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무소속 출마 의사 밝혀
-젊은 테크노크라트 정치 세력과, 새 정치 만드는데 몰두할 것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정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보수대통합 일환으로 이 의원의 복당 가능성이 나오는 것과 관련, 자신의 거취와 향후 정치적 행보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새로운 정치 세력화에 헌신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보수 야권에서 이 의원의 한국당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당을 떠났던 이 의원이, 현 지역구에서 다시 한 번 출마하면서 제 3지대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좌파나 우파의 기득권 정치판을 갈아엎는데 앞장서겠다”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와 정당을 원하고 있다”고 SNS에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이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나 행정부, 또는 이공계 각 분야에서 성공하거나 성과를 낸 테크노크라트다. 그동안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뒀던 이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 전면에 나서 기존 정치 문법과 관행을 싹 바꾸고, 새로운 국가 비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및 서구 유럽에서 최근 있었던 30~40대 신진 정치인들의 급부상과 같은 물갈이를 염두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시대과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새로운 주체새력이 형성돼 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 사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것에는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며 “새로운 정치 태동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