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말 법인 청산 완료
알짜 포트폴리오 엑시트 마무리
코웨이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완료한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설립했던 특수목적법인(SPC) 코웨이홀딩스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법인 정리가 완료되면 MBK의 코웨이 매각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5일 코웨이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소각을 통한 자본 감소에 결의했다. 코웨이홀딩스는 MBK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설립한 SPC다. MBK는 웅진에 코웨이 지분 22.17%를 모두 넘기면서 SPC 법인도 청산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코웨이홀딩스는 액면가 5000원인 459만2797주(자본금 381억8638만5000원) 가운데 459만2796주를 무상소각하고, 1주만 남기기로 했다. 자본금 5000원 짜리 법인이 되는 셈이다.
1주를 남긴 건 청산을 위한 정리 절차 때문이다.
이 절차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초면 코웨이홀딩스가 완전히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MBK는 2013년 1조1915억원을 들여 웅진으로부터 코웨이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의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출자로 코웨이홀딩스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코웨이를 품었다. 이후 코웨이홀딩스를 통해 배당 및 블록딜 차익으로 약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업계에 알렸다.
MBK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코웨이로부터 약 5500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뒀으며, 두 차례의 블록딜을 통해 약 6700억원의 자금도 유입시켰다.
한편 웅진은 지난 3월 코웨이 인수를 완료했지만 3개월만인 지난 6월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 코웨이를 되찾아오는데 약 2조원을 쓰면서 자금 사정이 얼어붙게 됐기 때문이다.
웅진은 지난달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