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기중앙회와 손잡고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판로지원으로 역할 넓힐 예정

-윤부근 부회장 “중소기업이 제조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왼쪽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오후 코엑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오후 코엑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스마트공장 보급과 고도화 지원에 나선 삼성전자가 7번째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1일 오후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상한기업으로서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상한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과 공유하며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가 선정하는 것이다. 지난 5월 네이버를 시작으로 포스코, 신한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자상한기업이 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은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이다. 삼성전자는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멘토’로 활동해왔다.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450억원을 투입해 2165개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기중앙회와 손잡고 향후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판로지원으로 역할을 넓힐 예정이다. 삼성은 그간 지원한 스마트공장 전수 조사를 통해 고도화 목표를 수립하고,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365센터(가칭)을 설치해 스마트공장에 관한 종합 상담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판로 지원 전담조직’도 만들어 중기에 최적의 바이어를 연결해준다. 매년 스마트공장 엑스포를 개최, 홍보와 해외 바이어 연결을 한 번에 해결하는 장도 만든다.

전북과 부산, 구미의 국립공고에 스마트공장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 현장에서 바로 스마트공장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풍부한 제조경험이 중소기업 현장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상생형 스마트공장 확산을 더욱 내실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자상한기업 파트너로 나선 중소기업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은 “서로 협력해 이미 구축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건의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