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구혜선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구혜선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과 함께 다정한 사진을 찍은 구혜선의 모습이 담겨있다.
구혜선은 출간을 앞둔 에세이집의 프롤로그도 게재했다. 프롤로그에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고 적혀 있다.
구혜선이 직접 언급한 ‘마지막 인사’라는 말에 팬들은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고, 두 사람은 폭로전을 이어가며 이혼 사유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구혜선은 지난달 27일 자신이 쓴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 진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