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 핵심
주주친화정책 기대 주가에 호재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의 ‘핵심’인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배구조개편의 변수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엘리엇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대로 현대모비스의 인적분할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개편이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일 기준 49.11%에 달한다. 사상 최대치로 올들어서만 3%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개편 재추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개편을 이르면 연내 재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간에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의 통과 여부가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너 일가 지분율이 51.38%에 달하는 현대글로비스와는 달리 현대모비스는 엘리엇 등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 기아차(16.88%) 현대제철(5.66%) 정몽구 회장(6.96%)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0.17%로 외국인에 비해 열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모듈사업과 AS부품사업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하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가 포기했다. 현대모비스 인적분할 시나리오는 유지되지만, 글로비스와 합병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