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올스타-유벤투스 친선경기 주최사 대표
방송 인터뷰서 밝혀…아직 방한 여부 ‘불투명’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지난 26일 소위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관계자들이 이번 주 다시 방한, 한국 팬에게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나원큐 팀K리그(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를 주최했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게 위약금을 청구당할 위기에 빠진 더페스타 측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빈 장(한국명 장영아) 더페스타 대표는 지난 28일 MBN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통화를 통해 한국에)오겠다고 했다”며 “이번 주에 와서 공식 기자회견을 해 사과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유벤투스가 통화에서 이번 사태 관련 잘못이 구단에게 있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전화가 왔다”며 “미안하다고, 그리고 호날두 잘못이라고(통화에서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이번 주 다시 내한하게 될 유벤투스 관계자들의 수준과 규모는 29일 구단에서 논의 한 뒤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벤투스 측의 방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것이 문제다. 혹 구단 측이 방한을 결정하더라도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등 최고위층이 아닌 실무자들을 보내거나, 공식 기자회견 등이 아닌 구두(口頭) 사과 수준에 그친다면 사태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팀K리그와 경기에서, 릴레이 득점 행진 끝에 3-3으로 비겼다. 그러나 구단 최고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고 알려진 계약 내용과 달리 1분도 경기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그는 입국 후 예정됐던 팬 사인회 등 일정에도 전혀 참석하지 않아 팬들의 공분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