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망한 걸그룹 출신 배우 한지성 사망사고에 대해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목격자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억측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과 언론사에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블랙박스 영상 캡처본을 공개하면서 자신이 인천고속도로 여배우 사망사건의 목격자라고 설명한 한 누리꾼은 “영상을 올리기는 힘들다. 여성분 유가족분이 원치 않으실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보 후 커뮤니티에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추측성 기사들과 난무하는 악플들로 인해 유가족 분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한 20대 여성은 2010년 여성 4인조로 활동하던 걸그룹 출신 배우인 한지성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한지성이 지난 3월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지성은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의 2차로에 승용차를 세운뒤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에 소리가 녹음돼 있지 않아 당시 정확한 사고 이유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한지성의 남편이 경찰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다는 진술을 놓고 왜 위험한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세웠는지, 한지성이 차량에서 내려 차량 뒤쪽으로 나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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