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첫 환자 발생 이어 강원에서도 발생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ㆍ구토 증상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고 집에 와서는 옷 세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농사일ㆍ산책ㆍ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는 것이 필요하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남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올해 처음 SFTS 환자로 확진을 받은 이후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도 SFTS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기, 경상, 전라 등에서는 SFTS 주의보를 발령했고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한강공원, 산책로 등에서 SFTS의 매개체인 참진드기의 서식 분포를 조사하기로 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지난 6년 간(2013~2018년) 86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74명이 사망할 만큼 치명률(20.1%ㆍ해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본부가 4월까지 참진드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진드기 개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많았으며 충남, 강원, 제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SFTS는 농사 일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할동 시에는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입었던 옷을 세탁하며 바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하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하기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