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YG법인카드 사용 불법성은 수사 중”

[헤럴드경제=성기윤 기자] 경찰이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성매매 혐의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성매매알선과 횡령 혐의 외에 성매매혐의까지 추가된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경찰 유착 부분에 대해서는 승리의 구속영장에 적시하지 않았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승리의 구속영장 범죄 사실에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리가 직접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맺은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에 관련된 것은 답변이 어렵다. 성매매 혐의가 적용됐다”고 답했다.

경찰은 또 “YG측에서 다른 연예인들도 선급비용처리절차에 따라서 같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진술했다”면서 “이같은 사용방식이 불법성이 있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의 숙박비를 YG의 법인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추후에 비용을 지불한 부분의 불법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YG 관련자 중 입건된 사람은 없는 상태다.

또 승리의 사전구속영장에는 승리의 불법촬영물유포 혐의는 빠졌다. 경찰은 “승리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불법촬영물유포 부분은 피해자 확보가 안된 상태라서 이번 영장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매매알선과 횡령, 식품위생법위반에 대해서는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승리에 대한 구속 영장에 적시된 혐의 가운데엔 경찰 유착 부분도 제외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은 명확한 혐의에 대해서만 범죄사실에 포함시킨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경찰 유착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모 유리홀딩스 전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를 해온 윤모 총경에 대한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윤 총경 관련 사건은 마무리 단계다. 대가성 여부 등의 부분에 대해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경찰 유착과 관련해서 8명을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8명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유착수사는 사건 특성상 혐의를 밝히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윤 총경으로 대표되는 유착에 대해서 나머지 입건 경찰관을 포함해서 계속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전날 오후 1시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을 알선한 혐의와,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