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돌풍의 팀’ 아약스가 트레블(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네덜란드의 아약스는 지난 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희망을 키움과 동시에, 지난 3월 레알마드리드를 원정에서 4-1로 꺾은 이후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이번 시즌 아약스의 돌풍은 예사롭지 않다. 아약스는 최근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강팀들을 연달아 무너트리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또 자국 리그(에레디비지에)와 컵 대회(KNVB컵)에서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약스는 현재 에레디비지에 1위, KNVB컵 결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상태다.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등 3개 주요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약스 돌풍’의 중심에는 3명의 키 플레이어가 있다. 먼저, 공격에는 세르비아의 공격수 두산 타디치가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은 타디치는 데뷔 시즌부터 리그 32경기 24골, KNVB컵 3경기 1골, 챔피언스리그 17경기 9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미드필드와 수비 지역에서는 네덜란드의 두 신성이 중심을 잡았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과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트다. ‘중원의 사령관’ 데 용은 탁월한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아약스의 빌드업을 도맡았고, ‘주장’ 데 리트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뽐내며 아약스의 최종 수비를 책임졌다. 데 리트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무너트리는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공격적인 면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2013-14시즌 이후 5년 만의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노리는 아약스의 최대 경쟁자는 PSV다. 아약스는 현재 PSV와 승점이 80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단 두 경기인데, 4위 알크마르와 6위 헤라클레스를 상대하는 PSV보다는 5위 위트레흐트와 16위 데그라프샤프를 상대하는 아약스의 대진이 더 좋다. 만약 아약스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아약스는 5년 만에 네덜란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아약스는 컵 대회인 KNVB컵에서도 우승 트로피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결승 상대는 빌렘으로, 아약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다. 아약스는 최근 빌렘을 상대로 6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6경기 동안 무려 20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였다. 만약 아약스가 체력적인 부담만 잘 이겨낸다면, KNVB컵에서는 큰 무리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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