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재일교포 출신으로 고향에 사학을 세운 설립자의 뜻을 기려 후배들이 38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어 미담이다.
순천시와 효천고에 따르면 ‘효천(曉泉) 서채원장학회’는 설립자인 재일교포 서채원(사진ㆍ1921~1987) 선생의 뜻을 받들어 올해도 그의 고향인 옛 승주군 별량면 출신 고교 및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효천서채원장학회’는 지난 5일 별량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서 ‘제38회 효천서채원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3명, 대학생 3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들 장학생은 별량면 출신 신입생들로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원 받았다.
이 장학회는 효고 설립자인 고 서채원 선생이 1981년 기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올해 38회째 누적 지급 장학금은 2억600만원(수혜자 598명)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부모가 별량면 출신이거나 20년 이상 거주한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1984년 개교된 효천고는 31개 학급에 775명이 재학중이며, 졸업생 수는 1만5000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