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로밍 혜택 확대…지역별 맞춤 요금제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자가 늘고 있다. 명절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간다면 통신사가 제공하는 로밍서비스를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음성통화, 데이터를 알뜰하게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특화된 로밍요금 상품을 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통화플랫폼 ‘T전화’를 이용해 해외에서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게 했다. T전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데이터망과 국내 음성망을 연동,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쓰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T전화 이용자는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세계 168개 국가에서 본인 전화번호 그대로 음성통화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 T전화 이용 여부도 관계없다.
세계 96개국 지역 맞춤형 요금제도 있다.
‘한중일패스’는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쓸 수 있다. 중국, 일본을 거쳐 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여행한다면 ‘아시아패스’를 사용하면 된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떠난다면 ‘미주패스’, ‘유럽패스’를 이용하면 좋다. 미주패스,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19개국, 유럽 51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또, 괌이나 사이판을 찾는 이용자는 ‘T괌·사이판 국내처럼’을 이용할 수도 있다.
KT도 해외에서 사용하는 음성 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에 맞춘 ‘로밍온(ON)’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로밍온’ 적용을 그리스, 스페인, 터키까지 확대해 총 24개국에서 이용 가능토록 했다.
‘로밍온’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신청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로밍온’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KT는 고객 1인당 평균 해외로밍 음성통화료가 ‘로밍온’ 서비스 출시 전에는 1만5000원이었으나, 출시 후 1000원으로 약 93%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중국과 일본에서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로밍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같은해 10월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화에 이은 것이다.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는 마음껏 고속 데이터를 이용하는 동시에 통화시간, 횟수, 수·발신 여부에 관계 없이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가격은 1만4300원(부가세 포함)으로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1000원만 더 내면 된다.
포켓와이파이 서비스 ‘와이파이도시락’을 운영하는 와이드모바일은 인천공항에 로밍센터를 추가로 오픈했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 2개, 제2여객터미널 1개로 총 3개였던 로밍센터가 각 터미널 별로 1개씩 늘어 총 5개로 운영된다.
이로써 와이파이도시락은 인천공항 5개를 비롯해 김포국제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 청주공항, 부산항까지 총 10개의 로밍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와이파이도시락은 이용객의 수령∙반납 대기시간을 확 줄여 현장의 혼잡함을 개선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이용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