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평균 150.68Mbps…지난해보다 12.93%↑
- 도ㆍ농 격차 소폭 줄어…와이파이 속도는 15.49%↑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올해 이동통신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보다 12.9%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으며, KT, LG유플러스 순이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전국 488개 지역에서 품질을 측정했다. 이용자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인 133.43Mbps보다 12.93% 개선된 속도다.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로 29.05% 빨라졌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95.47Mbps로 가장 빨랐다. KT의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44.54Mbps, LG유플러스는 112.03Mbps였다.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50.39Mbps, KT 34.86Mbps, LG유플러스 46.52Mbps를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통신사간 입장은 엇갈렸다.
LG유플러스는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통신품질 결과는 기지국별 여유용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이용 실제 속도와는 무관하다”며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측정결과와 별도로 자율적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해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처리용량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SK텔레콤은 “통상 4개월이었던 평가 기간을 7개월로 연장하는 등 장기간 평가에도 속도 차이가 오히려 확대돼 품질 격차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며 “이번 평가가 실제 서비스 이용 속도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장기간의 객관적 평가를 무시하고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농간 LTE 속도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다. 올해는 농어촌 지역의 LTE 측정 비중을 지난해부터 50%로 확대하면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24.14Mbps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9.63Mbps에 비해 약 26.6% 개선된 것이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약 76.62%로 지난해 63.4%와 비교해 소폭 향상됐다.
와이파이 속도도 개선됐다.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의 경우 305.88Mbps로 전년 대비 15.49% 높아졌다. 공공 와이파이도 전년보다 23.49% 개선된 354.07Mbps를 기록했다.
또 유선인터넷 6개사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84.34Mbps, 업로드 속도는 486.40Mbps로 나타났다.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13.83Mbps, 업로드 속도는 907.10Mbps였다.
통신사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는 3G, 와이파이 및 유선인터넷의 경우 약 98%이상이 일치했다. LTE는 12.94%가 과대 표시돼있었으며, 정부는 이를 시정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이통3사와 알뜰폰의 품질 차이를 점검한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사 190.90Mbps, 알뜰폰 188.03Mbps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 기준(4점)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와이파이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