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사진=KBS2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땐뽀걸즈'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3일 첫방송된 KBS2 '땐뽀걸즈'는 지난해 KBS1 'KBS스페셜'로 조명받은 6명의 소녀들 이야기를 극화해 새로이 풀어낸 작품이다.'KBS스페셜'로 조명된 땐보걸즈는 거제면에 위치한 거제여상 재학생 대다수가 조선소 취직을 희망하던 때 공부도, 취업도 관심없이 댄스스포츠를 칭하는 '땐뽀반'에 열중하는 이들의 이야기였다. 당시 반향을 일으켰던 이 방송편은 KBS2로 옮겨와 드라마라는 새 그릇에 담겼는데 현실과 이상, 청춘들의 꿈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첫회는 합격점. '땐뽀걸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제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 이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조선소를 희망퇴직한 아버지를 둔 아이, 다섯 동생들을 챙겨야 하고 횟집을 운영하는 부모 일손을 도와줘야 하는 친구는 물론이고 땐보걸즈를 응원하며 연습시간이 아닐 때도 간식을 차려주고 연습이 늦을라치면 차비까지 챙겨주는 교사도 있다. 그 안에 차마 말못할 사정을 가진 학생도 있었다.녹록지 않은 세상에서 댄스스포츠는 소녀들의 유일한 해방구였고 그래서 그들에게 6개월간 뜨거웠던 과정을 집약한 대회 출전은 당시 시청자들에겐 더욱 감동적이었다.드라마 역시 '땐뽀걸즈'의 이같은 인정 넘치는 세상과 크고 작은 고민들을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 다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출연자들의 어색한 사투리가 거슬린다는 평이 나온다.


culture@heraldcorp.com